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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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의 정문 '샤'
거대한 ‘샤’모양의 정문은 국립법인서울대학교를 가장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조형물입니다. 1975년, 서울대학교 종합캠퍼스가 관악구 현 위치에 자리잡으면서, 학교 상징의 기초를 토대로 만들어진 정문은 서울대학교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국립법인서울대학교의 머릿글자인 ‘ㄱ’ ‘ㅅ’ ‘ㄷ’ 의 형상을 본뜬 디자인은 열쇠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본교의 교훈, ‘진리는 나의 빛’의 진리를 찾기 위한 열쇠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의 교목인 느티나무는 포용력과 너그러움을 상징합니다. 느티나무는 목재의 재질이 좋고 결이 아름다워 규목(槻木)이라 불리며 목공예의 재료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습니다. 병해충에 강하고 잎새와 줄기가 깔끔해 예로부터 선비정신을 표상하는 나무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생명력과 포용력은 본교의 건학이념과 일치합니다. 학문의 전당으로 세상의 모든 지혜를 담겠다는 의지와, 그 의지를 천년만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 교목인 느티나무와 맥을 같이 합니다. 서울대학교는 느티나무의 곧고 굵은 줄기만큼이나 숭고한 학문의 정신을 존중하며 그 무성한 가지가 드리우는 그늘처럼 세상을 널리 포용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교조인 백학은 고고함과 비상의 정신을 상징합니다. 순백으로 빛나는 몸, 고고한 자태와 날개를 쫙 펴고 비상하는 백학의 모습은 세속의 복잡한 이해관계로부터 초연해 오직 학문의 정도를 걸으며 날개를 펴고 비상을 준비하는 서울대학교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